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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J컬처는 한국에서 뜨거울까 [2026.02.23]

lilo_ 2026. 3. 11. 16:12

 

 

‘노 재팬’ 지나 슈퍼 전성기 왔다…왜 J컬처는 한국에서 뜨거울까  - 시사저널

‘노 재팬(NO JAPAN)’ 이후 약 6년, 일본 대중문화의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해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체인소맨: 레제편》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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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 흥행 확대
최근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체인소맨: 레제편》, 《주술회전》 등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한국 극장에서 잇따라 흥행했다. 특히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약 5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기록을 경신했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역시 재개봉에도 관객을 꾸준히 모았다.

2. OTT 확산이 접근성 확대
코로나19 이후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 이용이 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과거 일부 마니아층 중심이었던 콘텐츠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다.

3. 애니메이션 흥행이 원작 만화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
애니메이션 인기와 함께 원작 만화 판매도 크게 늘었다. 《귀멸의 칼날》 개봉 이후 원작 만화 판매량이 약 314% 증가했고, 《체인소맨》 역시 42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영화·애니메이션·출판이 연결되는 IP 확장 구조가 작동한 사례다.

4. 인기 요인은 ‘재미’와 높은 제작 완성도
일본 애니메이션은 빠른 전개, 치밀한 서사구조, 독창적인 세계관, 공격적이고 과감한 연출 등으로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스튜디오 마파, 유포터블 등 전문 제작사의 높은 작화·연출 수준과 음악·음향 연출이 결합해 영화 수준의 시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5. 일본의 장기 IP 비즈니스 구조
일본은 만화를 기반으로 각종 라이선싱과 머천다이징, 글로벌 협업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굿즈, 전시, 게임 등으로 IP를 확장하는 산업 구조가 정착돼 있다.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같은 작품은 수십 년 동안 콘텐츠와 상품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6. 한국 콘텐츠 산업과의 구조적 차이
한국은 웹툰·웹소설을 중심으로 IP가 성장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 산업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인기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 《신의 탑》 등도 애니메이션 제작은 일본 스튜디오가 맡았다. 국내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유아용 콘텐츠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애니메이션이 캐릭터·굿즈·게임 등으로 장기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산업인 만큼 국내에서도 제작 환경 개선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제작 지원 방식 개선, 전문 펀드 확대, OTT의 국산 애니메이션 투자 확대 등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